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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카이프 런던 본부 폐쇄…브렉시트 여파 현실화되나

송고시간2016-09-17 15:29

가디언 "영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해온 英정부에 타격될듯"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마이크로소프(MS)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의 영국 런던 본부를 닫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기술직을 통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3년 런던에서 창립된 스카이프는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85억 달러(약 8조5천670억원)에 인수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런던 본부에 고용된 400명에 가까운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FT와 가디언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감원 대상이 될 직원들을 돕기 위한 협의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를 선택한 이후 영국 기술 업계가 앞으로도 계속 번영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자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영국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이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 전 부사장을 지낸 러스 쇼는 "스카이프는 유럽의 상징적인 기술 기업"이라며 "이번 결정은 방향이 잘못된 조치"라고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최소 150차례 기업 인수를 했고,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사 노키아의 핸드셋 부문을 비롯해 이 가운데 다수를 해체하거나 없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보고서에서 2016년 4/4분기에 스카이프 런던 본부 폐쇄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천850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인수한 2011년 공개됐던 새로운 상호 디자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인수한 2011년 공개됐던 새로운 상호 디자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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