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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당서 60대女 혼자 기도중 피습 '위독'…용의자 3명 압축(종합2보)

송고시간2016-09-17 15:20

경찰, 중국인 추정 남성 등 용의자 2∼3명 추적중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이 괴한에게 피습당해 중태에 빠졌다.

17일 오전 8시 51분께 제주시 모 성당 안에 있던 김모(61·여)씨가 "공격을 당해 피가 나고 있다. 흉기로 가슴과 배를 찔렸다"며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당 주변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오전 8시 45분께 성당 문을 통해 침입한 뒤 3분이 지나 밖으로 뛰어나와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용의자는 상의에 짙은 보라색 계통의 남방, 하의에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줄무늬 2개가 있는 모자를 착용했으며 손에는 파란색 우의를 들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중국제 신발과 바지가 남겨진 것으로 미뤄, 용의자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있었다.

이 용의자는 자신이 착용한 옷과 신발 외에도 다른 옷가지를 들고 다니다 범행 현장에 남기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2∼3명으로 압축, 성당 주변 등을 탐문 수사하고 있다.

또 CCTV 영상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토대로 수사용 전단을 만들어 공·항만을 중심으로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주변에 CCTV가 있어 범인의 모습을 특정할 만한 장면을 확보했으며, 용의자의 소지품 등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실한 신자인 피해자 김씨는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사건 당시 성당 안에서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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