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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트럼프, 대법관후보에 페이팔 창업자 염두"

송고시간2016-09-16 05:07

트럼프 대변인 "사실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유명 벤처기업가들 중 거의 유일하게 대선후보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트럼프에 의해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 측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의 최측근들 사이에서 틸을 대법관후보로 지명하는데 대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의 생각이 실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대변인 호프 힉스는 허핑턴포스트는 물론 CNBC 등 다른 언론을 통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 "틸이 대법관후보 제안을 받았다거나 트럼프 선본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오갔다는 주장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틸의 대변인 제레미아 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틸은 (트럼프 측과) 대법관 후보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경제전문지 포브스에는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는 '소식통'이 거짓말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공개 동성애자면서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을 때 트럼프 지지 연사로 나섰던 틸은 스탠퍼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뉴욕 소재 유명 법무법인에서 약 7개월간 일했지만, 틸의 경력은 주로 경영 쪽에 집중돼 있다.

허핑턴포스트에서는 틸의 대법관후보설이 논란을 빚자 "기사 내용 외에는 언급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도 이날 대법관후보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독립 라디오방송 '톰 조이너 모닝 쇼'에 출연해 만약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나라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폭넓게 (후보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런 클린턴의 발언이 알려지자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들은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법관후보 지명자 메릭 갈랜드 대신 다른 사람을 후보로 지명할 가능성을 남긴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장인 갈랜드를 대법관후보로 지명했지만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아직 인준받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연방대법원은 한 명이 빠진 8인 대법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연설하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21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연설하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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