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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2월 방일 때 피폭 히로시마·나가사키 찾을 수도"

송고시간2016-09-16 00:11

크렘린 "일정 조율 중"…두 도시 푸틴에 초청장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월 일본 방문 기간에 원폭 피해 도시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방안이 양국 정부 간에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15일(현지시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정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방문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방문 일정을 외교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2월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폭 공격을 받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정부는 앞서 주일 러시아 대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방일 때 두 도시를 찾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과 아베 총리는 앞서 이달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고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문제도 협의했다.

푸틴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4년 촉발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대러 제재가 가해지고 일본이 제재에 동참하면서 계속 지연돼 왔다.

일본은 푸틴의 방일 기간 양국의 영토 분쟁 대상인 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평화 조약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미국의 대(對)일본 원폭 투하 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71년만에 피폭지 히로시마를 방문한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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