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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스포르팅 사랑하지만, 레알서 은퇴"

송고시간2016-09-15 19:42

"스포르팅 존경해 골 넣고 기뻐할 수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스포르팅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호날두의 동점골을 발판으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스포르팅은 호날두가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프로 데뷔 이후 속했던 고향 같은 팀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날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크게 기뻐하지 않고 두 손만 치켜들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내가 축구를 배웠던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며 "스포르팅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그것이 내가 기뻐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고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자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르팅 브루나 데 카르발류 회장은 최근 호날두가 스포르팅에서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스포르팅 사람들이 나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인 것 같다"면서 자신은 '행운아'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레알에 있는 것이 좋고, 여기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레알은 지금 내 마음속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 '세리머니는 여기까지만'
호날두 '세리머니는 여기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린 후 두 손을 치켜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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