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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베를린서 울려퍼진 시리아 이민자 오케스트라의 선율

송고시간2016-09-13 23:22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음악 도시 중 하나인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뜻깊은 음악회가 열렸다.

시리아 이민자 65명으로 짜인 '시리아 재외동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유럽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당일 베를린 겐다르멘마르크트에 있는 콘서트 하우스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뽐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출신인 라엣 야즈베가 예술감독을 맡아 1년 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의 모든 멤버는 프로페셔널한 연주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아 재외동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시리아 재외동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AP=연합뉴스) 지난 11일 베를린 겐다르멘마르크트에 있는 콘서트하우스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대다수가 시리아 다마스쿠스 고등음악원에서 5년 넘게 공부하고 연주 훈련을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도 그만큼 다양하다. 유럽 클래식만이 아니라 아랍 고전음악과 민속악을 두루 소화한다.

저소득층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문화생활 베를린'이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독일 전역에서 공연 중인 이 오케스트라는 곧 스웨덴으로도 찾아가 연주회를 할 계획이다.

시리아 알레포 출신의 단원 모하마드 피탼 씨는 "음악인으로서 우리의 문화와 우리의 음악을 선보이며 우리가 평화로운 유럽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내 책무가 아닐까 여긴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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