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윤병세, 中·러 외교장관과 통화…北핵실험 대응방향 논의

송고시간2016-09-13 23:19

北핵실험후 나흘만…'대화 강조' 중러, 제재수위 협조 주목


(서울=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 넷째)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 셋째)이 9월 4일 중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비공식 오찬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웃고 있는 모습. 2016.9.4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 넷째)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 셋째)이 9월 4일 중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비공식 오찬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웃고 있는 모습. 2016.9.4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밤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한 뒤 왕 부장과 이어서 전화 협의를 했다.

라브로프 장관과는 영어로, 왕이 부장과는 통역을 사용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나흘 만에 성사된 한중, 한러 외교 수장의 협의를 통해 윤 장관은 추가적 제재 조치를 담은 강력한 대북 결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신속하게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제재 수위의 '키'를 사실상 쥐고 있는 중국에 적극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윤병세 장관(왼쪽)과 라브로프 장관[EPA.연합뉴스.자료사진]

윤병세 장관(왼쪽)과 라브로프 장관[EPA.연합뉴스.자료사진]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한러 장관 간 통화에 대해 "여러 가지 국제적인 압박 제고 차원에서 종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이 윤 장관과의 통화에 응한 것은 북한 핵실험 대응 방향에 대해 중국 정부 내부에서도 일정 수준 입장이 세워졌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왕 부장이 보인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모두 반대·우려를 표시했지만, 제재와 대화 모색을 병행할 필요성에 무게를 둬 왔다.

특히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역내 긴장고조' 사안으로 문제삼아 온 중러의 태도가 제재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왕이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 관련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에 관한 신념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당시 양국 장관은 북한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모든 관련국이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보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imhyoj@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