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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전북, 되살아난 '닥공'…10년 만의 우승 '전진'

송고시간2016-09-13 21:56


< AFC축구> 전북, 되살아난 '닥공'…10년 만의 우승 '전진'

이동국 "나도 두골"
이동국 "나도 두골"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 현대 이동국이 중국 상하이에 네번째 골을 넣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10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탈환을 위해 전진했다.

13일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2011년 이후 무려 5년 만의 4강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전북은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5년간 ACL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 5년 뒤인 2011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레오나르도 첫 골 기쁨
레오나르도 첫 골 기쁨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 현대 레오나르도가 중국 상하이에 첫 골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그 이후로는 지난해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2년에는 조별리그에서 떨어졌고, 2013년과 2014년에는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K리그 클래식 2연패 챔피언이라는 자존심을 구겼다.

전북은 이번 시즌 목표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두고 김신욱, 김보경에 로페즈 등 '대어'들을 대거 영입하며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시즌 초반 대어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이후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기량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결과는 8강 2차전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로 유감없이 발휘됐다.

전북은 5-0이라는 스코어가 보여주듯 막강한 화력으로 상하이를 격침했다.

ACL에서 전북이 5골을 넣은 것은 2011년 9월 세레소 오사카와 8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한 이후 5년 만이다.

전북 김신욱 헤딩슛
전북 김신욱 헤딩슛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 현대 김신욱이 중국 상하이 골키퍼 얀준잉과 헤딩슛 경합을 하고 있다.

올해 ACL은 물론, K리그에서도 5골을 넣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전북은 전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으로 상하이의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 득점은 못했지만, '닥공(닥치고 공격의 준말)'이 되살아나면서 후반 득점포는 불을 뿜었다.

수비수 최철순과 박원재는 전반부터 공격에 가담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두 골씩을 넣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 외에도 모든 선수가 나무랄 데 없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톱으로 투입된 김신욱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신욱은 레오나르도의 첫 골을 돕기도 했다.

중국 자책골 모습
중국 자책골 모습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 현대 이재성이 내준 볼을 중국 상하이 쉬케가 자책골을 넣고 있다.

이재성은 상대 페널티박스를 쉴새 없이 파고들었다.

레오나르도에게 전달된 김신욱의 패스를 도왔고, 상대 자책골도 유도했다.

최철순, 조성환, 김형일, 박원재의 포백은 경계 대상 1호였던 아시아 최고 몸값의 헐크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교체 멤버들도 100점짜리 활약을 했다.

이동국은 30분가량을 뛰면서 두 골을 터뜨렸고, 이종호는 3-0으로 도망가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북이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이날 경기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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