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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없이 자동 업데이트'…갤노트7 적용 OTA란?

송고시간2016-09-13 20:16

무선 연결되면 '충전 용량 제한' SW 설치…데이터 비용 발생 안 해

'예외 없이 자동 업데이트'…갤노트7 적용 OTA란? - 1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일 오전 2시부터 갤럭시노트7의 국내 사용자들에게 적용키로 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방식은 '무선으로'(Over-The-Air)라는 영어 머리글자의 약자인 'OTA'다.

OTA는 스마트폰에다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단말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모델별로 시행하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등에 흔히 쓰인다.

대개 OTA로 소프트웨어를 깔거나 업데이트할 때는 사용자에게 설치 여부를 물어보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는 동의 절차 없이도 바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발화 위험을 막자는 안전 조처인 만큼, 이례적이지만 일괄적으로 설치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시행 시간 이후 갤럭시노트7을 와이파이나 무선 데이터망에 연결하면 곧바로 소프트웨어 설치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와이파이가 아닌 이동통신 데이터로 OTA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더라도 이에 대한 데이터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이번 갤럭시노트7 OTA 업데이트는 배터리 충전 한도를 물리적 용량의 60%로 제한한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화재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입각한 결정이다.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사용중지 권고를 듣지 않고 갤럭시노트7을 계속 쓰는 소비자가 많다는 '엄연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당연히 삼성의 권고대로 사용을 중단하고 충전도 하지 않는 것이 옳지만, 귀찮다거나 전화기를 꼭 써야 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는 소비자가 무척 많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들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호하면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단기간 내에 옛 제품을 반환하고 문제없는 새 제품을 받아 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OTA 업데이트를 통한 배터리 실질용량 축소를 택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당장 기존 단말기를 써야 하는 소비자는 쓸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는 불편을 감내하면 일단 기기를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위험이 줄어들긴 하지만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으며, 빨리 새 기기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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