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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조한 해양경찰 '격려 쇄도'

송고시간2016-09-13 18:42


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조한 해양경찰 '격려 쇄도'

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조한 김광석 경위
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조한 김광석 경위

(속초=연합뉴스) 지난 9일 강원 고성군 모 리조트 앞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던 어린이를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속초해양경비안전서 김광석 경위에 대해 동료경찰관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사진은 구조 당시 온 힘을 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소부족과 이로 인한 급성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김 경위. 2016.9.13 [속초해경 제공=연합뉴스]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파도에 휩쓸린 어린이를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한 해양경찰관에게 동료 경찰관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속초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김광석(50) 경위.

13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 경위는 지난 9일 오전 9시 14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모 리조트 앞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초등학교 6학년 김모(12)군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생존수영이 목숨을 살린다
생존수영이 목숨을 살린다

(고성=연합뉴스) 물에 빠졌을 때 유용한 생존수영이 지난 9일 강원 고성군에서 초등학생이 너울성 파도 휩쓸렸다가 구조된 사고를 계기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파도에 휩쓸린 뒤 생존수영법으로 바다에 떠 있던 초등학생을 해경이 구조하는 장면이다. 2016.9.11 [속초해경 제공=연합뉴스]
momo@yna.co.kr

속초해경 경비정 P-77정의 기관장인 김 경위는 이날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해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해상에 2m가 넘는 파도가 이는 데다가 주변에 암초가 많아 경비정을 물에 빠진 어린이에 접근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김 경위는 바다에 뛰어들어 50여m를 헤엄친 끝에 생존수영을 하면서 필사적으로 버티던 김 군에게 접근, 김 군을 몸으로 떠 받친 후 해변까지 40여m를 헤엄쳐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경위의 이 같은 임무수행은 언론과 해경 내부망을 통해 알려지며 동료 경찰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해경본부 게시판에는 김 경위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 경위는 구조 당시 온 힘을 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소부족에 따른 급성신부전증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명길 속초해경서장은 13일 김 경위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김 경위를 격려하고 쾌유를 빌었다.

임 서장은 "해양경찰의 역할을 몸으로 보여준 김 경위가 자랑스럽다"며 "김 경위의 활약은 후배 경찰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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