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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치 伊총리, 내달 미국 공식 방문…오바마와 회담

송고시간2016-09-13 18:05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다음 달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렌치 총리가 내달 18일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렌치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뤄지는 회담에서 전 세계 난민 위기에서부터 테러 대응, 경제 협력,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는 유엔의 지지를 받고 있는 리비아 정부의 요청으로 조만간 이탈리아 군용 병원을 방어할 병력을 리비아에 파견할 예정이라 리비아 사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렌치 총리의 미국 공식 방문 사실을 발표하며 "이탈리아는 미국과 가장 가깝고, 굳건한 우방 중 하나로 양국은 기후 변화와 전 세계적 난민 위기 해결부터 안보 증진과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에는 렌치 총리 부부를 초청해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한편, 양국의 이번 정상회담은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우 11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이탈리아 역시 이르면 11월에 상원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치른다.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중도좌파 정당인 민주당 소속의 렌치 총리는 최근 내년 5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미국의 여성 대통령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EPA=연합뉴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EPA=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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