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만서 영화 '부산행' 히트…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송고시간2016-09-13 17:09

대만 공포영화 사상 최다 매출…'엽기적인 그녀' 흥행도 넘어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에서 지난 2일 개봉한 한국영화 '부산행'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대만에 진출한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부산행'의 대만 배급을 맡은 개러지플레이(車庫娛樂)는 개봉 열흘만에 대만내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2억5천만 대만달러(95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행은 브래드피트 주연의 헐리우드영화 '월드워Z'가 갖고 있던 2억3천600만 달러의 매출 기록을 제치고 대만 공포영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배급사 측은 부산행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15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중추절 연휴에 3억 대만달러(11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행을 본 대만 네티즌들은 "공포영화를 뛰어 넘은 명작",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 '부산행' 대만 포스터 <인터넷 캡처>

영화 '부산행' 대만 포스터 <인터넷 캡처>

영화 '부산행'은 또 대만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야후타이완의 영화차트에서 '타이베이 예매순위' 1위, '영화 감상평' 1위와 함께 '올해의 영화' 5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는 대만에 진출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이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2천200만 대만달러(8억3천600만원)의 흥행 매출에 그쳤고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이 2천500만 대만달러(9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부산행'은 개봉전부터 대만 언론의 관심과 더불어 대만 영화매니아들 사이에서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 유명 설문조사 기관인 데일리뷰가 지난 3월부터 '올해의 베스트 공포영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행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행'의 흥행과 함께 내달 타이중(台中)시 국제애니메이션전에서 상영될 예정인 부산행의 원작 애니메이션인 '서울역'도 대만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인천 상륙 작전'도 14일 대만에 개봉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의 연속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영화 '부산행' 대만 야후 '영화평' 1위 <대만 야후 캡처>

영화 '부산행' 대만 야후 '영화평' 1위 <대만 야후 캡처>

영화 '부산행' 대만 야후 '타이베이 예매' 1위 <대만 야후 캡처>

영화 '부산행' 대만 야후 '타이베이 예매' 1위 <대만 야후 캡처>

lovestaiw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