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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펑퍼짐한 패딩 대신 날씬한 '경량 다운'이 대세

송고시간2016-09-16 09:35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가을·겨울에는 따뜻하지만 비싸고 부피가 큰 '헤비 다운' 대신 가볍고 코트 등 다른 웃옷과 겹쳐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올해 경량 다운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다.

소비자들이 '날씬한 패딩'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정재화 밀레 기획본부 상무는 "다운은 거위나 오리를 장시간 사육해야 얻을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충전량이 많으면 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두꺼운 다운은 스타일리시하지 않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불황과 디자인 트렌드가 맞물려 경량 다운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밀레는 올해 '헬리움 다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18가지 초경량 다운 콜렉션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 '코시 헬리움 다운 재킷'은 솜털 90%, 깃털 10%를 충전해 보온성을 높이고 다운이 이리저리 쏠리거나 뭉치지 않도록 재봉했으며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둔한 착용감을 개선했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은 남성용이 17만9천원, 여성용은 16만9천원이다.

밀레 헬리움 다운 시리즈 [사진 = 밀레 제공]
밀레 헬리움 다운 시리즈 [사진 = 밀레 제공]

컬럼비아도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두루 입을 수 있는 '아웃드라이 익스트림 골드다운 후디드 재킷'을 출시했다.

방투습 기술인 '아웃드라이 익스트림'을 적용해 봉제선 틈새로 스며들 수 있는 물기까지 막아준다고 컬럼비아는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은 35만8천원이다.

마운틴 하드웨어는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한(Cole Haan)과 협업한 경량 다운 '제로 그랜드 커뮤터 재킷'을 출시했다.

초경량의 나일론 원단을 써 가볍고 여러 방향으로 늘어나는 전방향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활동하기 편하다고 마운틴 하드웨어는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은 35만원이다.

네파는 몸에 밀착되는 슬림핏 경량 다운재킷인 '스파이더 재킷'을 출시했다.

운동할 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팔과 허리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슬림핏으로 제작했고 몸판은 보온성이 높은 헝가리 구스 다운을, 팔 부위에는 방풍 소재와 패딩 충전재를 사용했다고 네파는 설명했다.

네파 스파이더 재킷 [사진 = 네파 제공]
네파 스파이더 재킷 [사진 = 네파 제공]

팔 안쪽과 몸판 옆면에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폴리스판 니트 소재를 섞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격은 32만원이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룩과 스포티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제품이 인기가 많다"며 "경량 다운 역시 이런 트렌드의 연장 선상에서 당분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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