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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조업 중 뇌경색, 의식 잃은 70대 극적 구조

송고시간2016-09-13 16:40

추석 연휴 가족과 먹으려고 갑오징어 낚시하다 사고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혼자 배를 몰고 조업에 나섰던 70대 가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3일 오전 9시 58분께 서귀포시 대정 선적 모 어촌계 어선 I호(1.33t)를 타고 혼자 조업 나간 오모(70)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오씨의 가족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오씨는 전날 오후 7시 출항해 밤사이 가족과 전화 연락이 됐으나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연락이 끊겼다.

병원으로 옮기는 해경과 119구급대
병원으로 옮기는 해경과 119구급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히 동원해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4.8㎞ 해상에서 떠 있는 I호를 발견, 확인한 결과 오씨가 의식을 잃은 채 선실에 쓰러져 있었다.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모슬포출장소 경찰관은 오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하며 2㎞가량 떨어진 대정읍 운진항으로 급히 옮겼다. 오씨는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씨는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나 의식이 돌아왔고 다행히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오씨가 갑오징어를 잡아서 추석 연휴에 온 자녀들과 함께 먹으려고 어촌계 배를 빌려 혼자 조업에 나서게 됐다"며 "가족이 해경에 신속하게 신고해 의식을 잃은 오씨를 무사히 구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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