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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견 美 평화봉사단원들 "양국관계 더 깊게 발전하길"

송고시간2016-09-13 16:29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90여명 KOICA 방문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90여명 KOICA 방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에 파견됐던 미국 평화봉사단원들이 13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찾아 한국의 대외 무상원조 사업(ODA) 역사와 발전상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지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 평화봉사단원과 가족 90여 명은 이날 KOICA 개발협력역사관, 지구촌체험관 등을 돌아보고 ODA 및 한국 해외봉사단(WFK)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KOICA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전 미국대사
KOICA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전 미국대사

이 자리에는 1975년부터 2년간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2008년 9월∼2011년 11월 근무)도 참석했다. 그는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건배사에서 "양국 간의 우호가 깊어지는 '밀알 관계'(seed of relation)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 깊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두 가지를 위해 건배하기를 원한다. 하나는 한국에 처음으로 파견을 나온 1기 봉사단, 한국의 문화를 따라 'K-1 선배'라고 부르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한국과 미국이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아름다운 여정'과 앞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청한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을 주선한 '한국의 친구'(Friend of Korea)의 낸시 켈리 회장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KOICA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한국의 훌륭한 봉사단원들이 세계 각지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며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길 바라며 그들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9∼1981년 경남 고성군에서 '보건분야'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갔다.

참가자들은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KOICA 봉사단원 및 국내 주요 개발협력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도 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영어를 가르치고 보건소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전개하는 등 전후 한국 재건을 도와 학교에서 우리나라가 빈곤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김인식 KOICA 이사장은 "1960∼1970년대 문화와 언어의 장벽 등 어려운 환경에도 한국 각지에서 활동한 2천여 명의 미국 평화봉사단원 덕분에 한국은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잊지 않고 'Friends of Korea'라는 연계활동을 해주어 감사한다"며 "한국은 연간 5천여 명의 봉사단원을 50여 개 개발도상국에 파견, 여러분의 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지금 세계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KOICA 방문한 '한국의 친구'들.
KOICA 방문한 '한국의 친구'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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