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 SNS돋보기> 영국 "개고기 중단 압박"에 누리꾼들 '부글부글'

송고시간2016-09-13 15:51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국 정부가 한국에 개고기 거래 중단을 압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13일 "도가 지나친 내정간섭"(네이버 아이디 'jhpa***')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리 고유의 식용 문화에 영국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위치가 못 된다는 게 누리꾼들의 공통된 주장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lhs5****'는 "개고기를 먹든 말든 이역만리 자기네들이 무슨 상관이냐"면서 "개고기를 막을 명분도, 자격도 없다"고 비판해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shjy****'도 "저 정도면 오만을 넘어서 독선"이라면서 "영국이 소고기 먹는 것을 포기한다면 나도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비꼬았다.

"개고기 소비 대국인 중국을 두고 좁쌀만 한 한국만 건드린다"(네이버 아이디 'jhsh****')는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영국 정부가 중국은 두고 우리만 비판한 점도 누리꾼들의 불쾌지수를 높였다.

중국은 정육점에서도 개고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개고기 통조림까지 만들어 슈퍼마켓에서 팔 정도로 개고기가 보신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히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가 영국 기업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옥시 문제에나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rebe****'는 "사람 죽이는 옥시 문제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정말 이중적"이라고 질타했다.

다음 아이디 '무소유'는 "영국은 수백 명이 죽은 옥시의 '짓거리'에 대해 법적 처벌할 생각이나 좀 해보라, 신사의 탈을 쓴 야만인들아"라고 맹비난했다.

물론 개고기 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댓글들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sinj****'는 "개고기 문화 때문에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야만국으로 낙인 찍혔다"면서 "개고기 식용 금지 입법화해서 국가 브랜드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의 알록 샤르마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은 의회에 올라온 한국의 개고기 유통 금지 청원을 다루는 심의회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이라는 평판에 걸맞게 한국이 개고기 유통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ai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