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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육당학술상·춘원문학상 제정…업적 기릴 것"

송고시간2016-09-13 15:40

11월초 수상자 발표·12월1일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출판사 동서문화사가 육당 최남선(1890∼1957)과 춘원 이광수(1892∼1950)를 기리는 학술상과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서문화사 고정일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춘원과 육당을 빼놓고 어떻게 문학과 역사를 말할 수 있겠나. 두 분은 모두 독립운동을 하고 옥살이도 했는데, 조그만 흠이 있다고 해서 전체 업적을 폄하해선 안 된다"며 "누가 반대를 하든 두 분을 기리는 상을 반드시 제정해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는 육당과 춘원을 기리는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가 이들의 친일 행적을 문제삼은 역사·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고 대표는 "한국문인협회가 상을 제정한다고 했을 때 성공하길 바랐는데, 일부 반대가 있다고 포기하는 바람에 1만 명 회원의 명예가 손상됐다. 차라리 상을 제정한다는 말이 안 나왔으면 가만히 있을 텐데, 계획을 취소한다고 하니 육당과 춘원을 또 죽이는 것이어서 서둘러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동서문화사 창업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육당연구학회와 춘원연구학회에 심사를 맡겼으며 오는 11월 초 수상자를 발표하고 12월 1일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육당은 조선 역사를 연구한 방대한 논문 등 학술적인 업적이 더 크다고 보고 문학상이 아닌 학술상으로 제정한다.

고 대표가 1956년 창립한 동서문화사는 학술·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발행해 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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