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세계 TV시장 7년만에 최저 판매량…올림픽 특수 없었다

송고시간2016-09-16 10:25

올림픽 열린 남미 판매량 17% 감소 '최악침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올해 세계 TV 시장의 판매량이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TV 판매량은 9천682만대로 작년 상반기(9천948만대)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8천840만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동유럽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와 남미 경제 불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최됐지만 글로벌 TV 업계에서 기대한 '올림픽 특수'는 미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TV 시장은 4년 주기의 올림픽 사이클을 타며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통적인 활황세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대륙별로는 올림픽이 열렸던 남미에서 오히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2%나 감소해 가장 타격이 컸다.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국이었지만 TV 시장만 보면 내수 진작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중저가 물량 공세로 세계 TV 시장을 지탱해온 중국도 상승세가 꺾여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 12.3%, 중동은 4.6%, 북미는 0.3%씩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IHS는 올해 하반기에 1억2천500만대 정도 TV가 팔리겠지만 전년(1억2천800만대)에 비하면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TV 업체들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제품 차별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는 그룬딕, 메츠, 뢰베, 필립스 등 유럽 주요 TV 업체들이 속속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올레드 진영에 합류하기도 했다.

<표> 세계 TV 시장 판매량 변화[자료:IHS]

(단위:천대)

연도 상반기 판매량 하반기 판매량
2009 88,429 122,396
2010 111,019 137,409
2011 111,392 137,240
2012 103,062 129,691
2013 100,802 126,534
2014 103,133 131,788
2015 99,481 128,330
2016 96,818 124,841(예상)


<표> 대륙/지역별 TV 시장 판매량 변화(증감률)[자료:IHS]

대륙/지역 2016/2015 증감률
남미 -17.2%
일본 -12.3%
중동/아프리카 -4.6%
북미 -0.3%
중국 1.7%
아시아태평양 2.2%
유럽 5.4%
합계 -1.1%

LG전자 65인치 올레드 TV
LG전자 65인치 올레드 TV

(서울=연합뉴스) LG전자 OLED 65G6K 모델. 2016.9.16 [LG전자 제공]

oakchu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