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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건설노조 "체불임금 150억 중 절반 이상 못 받아"

송고시간2016-09-13 14:45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13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했다.

'건설현장 대규모 체불임금 해결하라'
'건설현장 대규모 체불임금 해결하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추석 명절 앞두고 체불에 고통받는 건설노동자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9.13

이들은 올해 현재까지 건설공사 23곳에서 일한 조합원 2천300여 명이 150억여 원의 체불 피해를 보았고, 절반 이상이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불이 발생한 건설공사 23곳 중 19곳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다.

건설노동자들은 "무능력한 공무원과 악덕체불 사업주 횡포 탓에 즐거워야 할 명절이 건설노동자들에게는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안쓰러움으로 가득한 고통의 시간일 뿐이다"며 "체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공사현장에서 최소한의 법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체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무원들은 단속 인력의 한계를 핑계 삼지 말고 악덕체불 사업주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내 건설노동자 11만6천 명까지 합한다면 전체 체불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건설현장 대부분이 평창올림픽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체불 해결 없이는 올림픽 성공 개최는 없을 것이다"며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올해 7월 말까지 발생한 도내 체불임금 193억3천500여만 원 중 미지급된 96억4천400만 원 해결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과 권리 구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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