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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지방공항이 절반"

송고시간2016-09-16 08:15

"제주·부산신공항 민자 추진시 김해·제주공항 수익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14개 공항 중 11개 공항이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절반인 7곳은 수익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새누리당) 의원이 16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 김해, 제주 공항을 제외한 11개 공항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나타냈다.

가장 비효율적으로 운영 중인 지방공항은 원주·사천공항으로 수익대비 인건비 비율이 각각 615%, 518%로 나타났다.

원주공항은 수익이 3억원인데 반해 인건비는 19억원, 사천공항은 수익이 5억원인데 반해 인건비는 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항공항은 활주로 정비로 2년간 운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이익금 3천280억원(2015년 기준)으로 지방공항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제주신공항과 부산신공항이 민자로 추진된다면 2015년 당기순익을 기준으로 김해와 제주공항의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해공항은 44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제주공항은 기존 이익의 14% 수준인 125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김포와 제주공항의 이익만으로 전체의 적자운영을 감당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공항을 민자로 추진한다면 알짜공항은 민간이 운영하고 적자 공항은 국민의 혈세로 적자를 메워야 할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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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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