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규모 5.8 지진> 부산 지진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

송고시간2016-09-13 11:02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규모 5.8의 경주 지진의 직접 영향을 받은 부산이 지진대응 매뉴얼을 전면 개편한다.

지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는 13일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경주 지진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현재 일본식 지진대응 방식 중심으로 만들어진 부산시 지진대응 매뉴얼을 부산만의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매뉴얼로 바꾸기로 했다.

서 시장은 "어제 지진을 실제로 겪어보니 실내에 머물며 탁자 밑으로 피하는 등의 기존 지진 대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콘크리트 건물이 대부분이고, 초고층 빌딩이 많은 부산의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지진 매뉴얼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서 시장은 "부산은 해안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고, 대부분 지역이 연약지반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또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전체 공공시설물 전수조사를 벌여 내진보강이 필요한 856개 시설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89곳은 당장 내년부터 내진보강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내년 사업비 175억원을 국비예산으로 신청했으나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밖에 시청사 등 공공청사에 설치한 지진가속도계측기 자료를 근거로 지진규모나 진동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내진설계된 공공시설물에만 적용하던 인증표시제를 민간건축물로 확대하고, 지진규모 3.5 이상인 지진정보 전달기준도 지진규모 3.0과 지진진도 2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josep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