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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부터 축적한 사진 25만장…디지털 보관하니 "돈 되네"

송고시간2016-09-16 08:00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이미지 25만장 디지털 아카이브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이미지 25만장 디지털 아카이브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역사 깊은 언론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십만장의 사진을 디지털 아카이브화하면 뜻밖의 수익원이 될 수 있다.

16일 세계신문협회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 주간지 '파리 마치'(Paris Match)는 1949년부터 축적해온 이미지 25만장을 디지털 아카이브화해 수익을 내고 있다.

파리 마치는 1949년 출범 당시부터 사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주요 이슈나 유명 인사, 유럽 왕족 등을 취재할 때 반드시 사진 기자를 대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축적된 사진 자료는 모두 1천500만장 정도다. 파리 마치는 이 사진들을 모회사인 라가르데르(Lagardere)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화해 아카이브에 저장, 현재 총 25만장의 디지털 이미지를 갖고 있다.

파리 마치는 디지털화한 사진 자료를 해외 미디어 회사에 판매하거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돈을 벌고 있다.

기업이나 호텔, 의회 등 전시회 주최 측에서 파리 마치에 비용을 지불하고 사진 이미지를 빌리고, 파리 마치가 직접 전시회를 후원해줄 스폰서를 찾아 비용을 충당하기도 한다.

사진 경매도 쏠쏠한 수익원이다. 지난 5월에는 데이비드 보위나 레이 찰스와 같이 파리 마치가 보유한 유명 음악가들의 상징적인 이미지 145장을 경매에 내놨다. 이 가운데 98장이 낙찰돼 약 3만3천유로(한화 약 4천100만원)에 팔렸다.

1987년 9월 18일 콩코드 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도 경매에서 1만7천유로(한화 약 2천100만원)에 판매됐다.

파리 마치 사진개발부의 아그네스 베르게즈씨는 "파리 마치는 앞으로 사진저널리즘 경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 경매 규모를 확대해 프랑스뿐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87년 9월 18일 콩코드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
1987년 9월 18일 콩코드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

세계신문협회 제공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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