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김포 화재 사망자 4명 "일산화탄소 중독·산소 결핍"

송고시간2016-09-12 14:14

국과수 부검 후 시신 유족에 인계…"시공사 산재보험 가입"

김포 공사장 화재 합동감식 "지하2층 아닌 지하1층서 발화"

[연합뉴스20] [앵커] 김포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당초 알려졌던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벌여 이런 결론을 내렸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처음 알려졌던 것과 달리 지하 1층에서 발화했을 수 있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세진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지하 2층에서는 별도의 연소 흔적이 없어서 지하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지하 1층의 어떤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발화가 시작됐는지는 연소 잔류물 감정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과 함께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을 현장에 보내 2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10일 오후 1시38분쯤 김포시 장기동에서 발생한 이 불은 애초 지하 2층의 용접 작업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됐었습니다. 사고 직전 현장을 빠져나온 근로자가 지하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올라와 물을 마시던 중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용접작업 중 불꽃이 벽면 단열재인 우레탄폼에 튀어 불이 났고, 이때 나온 유독가스가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감식결과 지하 2층에서는 연소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지하 1층의 어느 지점에서 불이 났는지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재 당시 발생한 유독가스에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진 이번 사고는 현장에 환풍구가 완공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근로자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우레탄 폼 등 현장 자재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사고로 숨진 작업자 4명의 사인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과 산소 결핍으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오전 A(64)씨 등 사망자 4명을 부검한 뒤 "화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과 산소 결핍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한 화재사"라고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

화재로 탄 단열재 우레탄폼에서 나온 연기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국과수에서 부검이 끝난 뒤 시신 4구를 유족에게 인계했다.

조사결과 불이 난 건물을 짓던 시공사는 산재보험에, 하청 건설업체는 근로자재해보험에 각각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을 토대로 안전규정 준수 의무가 시공사에 있는지 하청업체에 있는지 등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또 실제로 안전교육이 이뤄졌는지와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는 등 관련 절차를 지켰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A씨 등 작업자 4명이 숨지고, B(44)씨 등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구조돼 호흡을 되찾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망자 4명 중 3명은 지하 2층에서, 나머지 사망자 1명과 중상자 2명은 지하 1∼2층 사이 계단에서 각각 발견됐다.

s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