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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트르담성당 가스통 차량 폭발 테러시도 20대 여성 기소(종합)

송고시간2016-09-11 21:54

"차에 불붙이려다 도망쳤다"…프랑스서 올해 테러 관련 293명 체포

발스 총리 "정보기관 과격 의심 1만5천 명 감시"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파리 관광명소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가스통 차량 폭발 테러를 시도한 20대 여성이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오르넬라 G.(29)를 테러 단체 가담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10일 보도했다.

오르넬라는 지난주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지난 4일 파리 중심부 노트르담성당과 수백 m 떨어진 곳에서 가스통 6개가 실린 채 발견된 승용차에는 그녀의 지문이 묻어 있었다.

인근 술집 직원은 가스통이 있고 번호판이 제거됐으며 비상등이 깜박이는 수상한 차량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차에서 가스통과 함께 기름, 불에 탄 담배를 찾아냈다.

검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두 차례 차에 불을 붙이려 했다"며 차량을 폭발시키는 테러를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세 자녀 어머니인 오르넬라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고자 시리아 여행을 계획했다가 이미 정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었다.

다른 여성 3인조 '테러 특공대'도 노트르담성당 테러에 실패한 뒤 최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노트르담성당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이들이 "시리아에 있는 IS로부터 조종받은 테러 특공대"라면서 "그들은 프랑스에서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적발해 분쇄했다"고 발표했다.

여성 3인조는 파리 시내 기차역에서도 테러를 저지르려다가 경찰에 체포돼 계획이 좌절됐다.

3명 가운데 19세인 이네스 마다니는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발견된 차 주인의 딸로 IS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시리아로 건너가려 했다.

오르넬라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마다니가 차에 불을 붙이려다가 사복 경찰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도망쳤다"고 말했다.

IS는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와 지난 7월 86명이 사망한 니스 트럭 테러 등 지난해 이후 프랑스에서 발생한 잇단 테러 배후 조직이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11일 "경찰과 정보기관이 과격화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1만5천 명을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스 총리는 이날 유럽1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최근 목격했듯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매일 정보기관, 경찰이 테러 계획을 좌절시키고 테러 조직을 분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1천350명이 테러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으며 293명은 테러 단체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발스 총리는 프랑스 국적자 700명이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275명, 미성년자도 10여 명이라고 소개했다.

8월 노트르담성당 주변을 순찰하는 프랑스 군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 노트르담성당 주변을 순찰하는 프랑스 군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스 프랑스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스 프랑스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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