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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의회 "세계 최장 해상케이블 사업 반대"

송고시간2016-09-11 20:06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의회는 지난 9일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해운대와 남구 이기대공원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 사업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해상케이블 조감도
부산 해상케이블 조감도

해운대에서 광안리를 지나 이기대공원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 조감도 [부산블루코스트 제공]

해운대구의회는 "부산시는 세계 최장 규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공익성이 확보된 사업인지 여부를 엄중히 따져야 하며 자연경관·환경 훼손, 교통 체증, 사생활 침해, 안전 문제, 특혜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이 산재한 이번 해상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서창우 의원은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악화 일로를 걷는 해운대 교통 문제가 더 악화할 것이고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마린시티 아파트 주민들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받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부산 블루코스트가 부산시에 제출한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에 송림공원 일대를 유희 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공익성보다 특정 업체 잇속만 챙기는 특혜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남구 이기대 동생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유원지 송림공원을 연결하는 4.2㎞짜리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케이블카를 건립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바다 위 70∼100m 상공을 지나는 이 케이블카는 총사업비 4천500억원으로 2019년 8월 운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올해 5월 이 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했고, 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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