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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골프> 이경훈 "우정힐스는 내게 기적같은 곳"

송고시간2016-09-11 17:41

"슬럼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곳…내년에 3연패 도전"

(천안=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제가 힘들 때 힘을 주는 기적 같은 곳입니다."

11일 끝난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25·CJ대한통운)은 대회가 열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과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우승 뒤 물세례를 받는 이경훈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우승 뒤 물세례를 받는 이경훈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이경훈은 직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이경훈은 그해 8월 우정힐스 코스에서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한 9명의 선수와 1장 남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고 피 말리는 36홀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이경훈은 이 경기에서 1타차로 1위에 올라 아시안게임에 나갔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경훈은 해외 투어에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며 1부 투어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에서 고전했던 이경훈은 그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도 정상에 올라 PGA 투어에 도전할 힘을 얻었다.

이경훈은 올해 웹닷컴 투어에서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경훈은 "웹닷컴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파이널 시리즈에 나갈 수 있었는데 1타차로 들지 못했다"며 "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탄 비행기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받은 이경훈은 "내년에도 웹닷컴 투어에서 뛰어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콧수염을 기르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은 "깎기 귀찮아 기른 것뿐"이라며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좀 더 강인한 인상을 주는 것 같지 않느냐"며 웃음을 지었다.

한국오픈을 마치고 일본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하는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PGA 투어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한국오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이경훈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이경훈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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