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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성호, 케이티·KIA 축하 속 은퇴식…가족과 시구

송고시간2016-09-11 17:17


<프로야구> 장성호, 케이티·KIA 축하 속 은퇴식…가족과 시구

장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스나이퍼' 장성호(39)가 11일 첫 팀 KIA 타이거즈와 마지막 팀 케이티 위즈의 축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케이티와 KIA의 경기를 앞두고 장성호 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은퇴식이 열렸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 지난 시즌 케이티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 때까지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뛰었다.

그동안 2천64경기(역대 4위)에서 2천100안타를 쳤다. 이는 양준혁(전 삼성·2천318안타)에 이어 가장 많은 안타 기록이다.

그는 1998년부터 9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장성호는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칠 타자'라는 말을 들었다.

장성호는 이날 김진훈 케이티 단장과 허영택 KIA 단장에게서 각 구단 유니폼을 액자에 담은 기념품을, 조범현 케이티 감독과 김기태 KIA 감독에게서 꽃다발을 받았다.

박경수 케이티 주장과 이범호 KIA 주장은 장성호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라운드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장성호는 "배트를 놓은 지 1년이 지났지만, 늘 야구가 삶의 일부인 것처럼 그립기만 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혼자 하려고 했으면 저는 어린아이였을 것이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인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가슴 벅차다. 갚아나가면서 살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와 고 하일성 전 야구해설가 등 '선배'들에게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장성호는 그라운드를 둘러싼 양 팀 선수단과 팬 60명과 한 명씩 하이파이브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포수 자리에 앉아 아내 진선미 씨가 던지는 시구를 받았다. 양 타석에는 딸 장서진 양과 아들 장우진 군이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 시타를 했다.

은퇴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성호는 "타이거즈에서 야구를 시작하고 마무리를 케이티에서 했기 때문에 저에게 조금 더 뜻깊다"며 "오늘 은퇴식은 제가 생각한 대로 다 이뤄진, 완벽한 은퇴식"이라고 기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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