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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서 IS 추종자 흉기난동…경찰 '테러' 규정

송고시간2016-09-11 15:53

IS "호주명소 무차별 공격" 선동한 뒤라 긴장 속 경각심


IS "호주명소 무차별 공격" 선동한 뒤라 긴장 속 경각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주 시드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테러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전날 오후 시드니 교외 민토의 자연보호구역을 산책하던 59세 남성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피해자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또 체포 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호주 연방경찰 합동대터러팀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 남성이 IS에 동조하고 있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점을 들어 범행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IS에 영향을 받아 극단주의에 강한 믿음이 있었다. 범죄 역시 사전에 치밀한 기획과 준비를 거쳤다"며 "무엇 때문에 그런 범행을 했는지 확실치 않지만 추후 조사로 이번 공격의 고의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IS가 이달 초 창간한 새로운 선전잡지 '루미야'(Rumiyah)가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 추종자들을 향해 호주명소에서 무차별 공격을 선동한 후에 발생했다

IS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 언어로 펴낸 잡지에서 오페라하우스와 본다이 비치, 멜버른크리켓경기장(MCG) 등 호주 명소를 특정해 흉기나 총기, 독극물, 차량 등을 이용해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IS는 특히 영문판 표지 인물로 호주 출신 IS 대원 에지트 라드를 내세워 호주 당국이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드는 호주 내 테러 계획으로 수년간 복역한 뒤 2013년 시리아로 출국했고, 이후 서구 출신 추종자를 모으는 역할을 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IS에 선동에 지난 9일에도 18세 청소년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주변에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테러를 선동하기 위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활용하는 잡지. 사진은 올해 초 발행한 영문 온라인 선전잡지 다비크에 등장한 파리 테러범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러를 선동하기 위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활용하는 잡지. 사진은 올해 초 발행한 영문 온라인 선전잡지 다비크에 등장한 파리 테러범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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