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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부통령후보 펜스 납세자료 공개…"돈벌이에 공직 안썼다"

송고시간2016-09-11 15:36

작년 1억2천500만원 벌어 987만원 기부…트럼프는 계속 공개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10년 치 납세 내용이 담긴 소득 신고서를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펜스는 지난해 인디애나 주지사로서 소득 11만3천26달러(약 1억2천500만원)를 신고했다.

펜스는 작년에 연방소득세 8천956달러(약 991만원)를 내 실효세율은 7.9%였다. 또 펜스 부부는 기부금으로 8천923달러(약 987만원)를 냈다.

그는 지난 10년간 연 소득으로 최대 18만7천495달러(약 2억737만원)를 벌었고, 실효세율은 6.4∼11.9%를 기록했다.

펜스는 200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6선까지 성공했으며 2013년부터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냈다.

마크 로터 대변인은 성명에서 "펜스 부부가 세금을 납부하고 가치 있는 일에 기부했으며, 클린턴 부부와 달리 공직을 이용해 돈을 벌지 않았음을 이 소득 신고서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가 소득과 납세 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전통이지만 트럼프는 국세청 정기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 부통령 후보 팀 케인은 납세자료를 공개하며 트럼프의 탈세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펜스에게도 납세자료를 공개하라는 압박이 거세지자 펜스는 정산을 마치면 납세 명세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러닝메이트인 펜스가 납세자료를 공개한 것이 오히려 트럼프의 특이한 태도를 더욱 부각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클린턴 캠프 대변인 크리스티나 레이놀즈는 펜스의 납세자료 공개를 두고 "환영할 일이지만 대통령 후보는 트럼프"라며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납세 내역을) 실토하지 않으려고 계속 가짜 변명 뒤에 숨어왔다"고 말했다.

펜스 측은 클린턴 부부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재산을 많이 불려왔다고 지적하며 이번 납세자료 공개로 클린턴과 대비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러리와 빌 클린턴 부부는 지난해 소득 1천50만 달러(약 116억원)를 올렸으며 실효세율 34.2%에 해당하는 세금을 냈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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