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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좌완 리치 힐, 퍼펙트 기록 앞두고 8회 교체

송고시간2016-09-11 11:55

시즌 내내 물집에 시달리는 힐 보호 차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퍼펙트 피칭을 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리치 힐(36)이 8회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중계 화면에는 '더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보이던 힐의 모습이 잡혔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주자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구 수는 89개. 충분히 퍼펙트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8회말 조 블랜턴을 마운드에 올렸다. 힐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힐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7회까지 퍼펙트를 하고도 8회에 교체된 선수로 남았다.

다저스는 최초의 팀 퍼펙트 기록도 놓쳤다.

블랜턴은 8회 2사 후 제프 프랑코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다저스는 9회 디 고든에게 안타 하나를 더 내줬지만, 총 2안타만 내주고 5-0으로 승리했다.

힐은 8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만 8번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8월 25일부터 다저스 선발로 나선 힐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역사에 남을 퍼펙트 기록은 놓쳤다.

힐은 오클랜드에서부터 손에 자주 물집에 잡히는 증상을 겪었고, 다저스는 힐의 투구 수를 90개 내외로 정했다.

아쉬워 하는 리치 힐
아쉬워 하는 리치 힐

(마이애미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던 중 8회 교체되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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