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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역사 배웠다" 세계한인차세대 도쿄대회 폐막

송고시간2016-09-11 12:02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대회'가 11일 닛코(日光)에서 에도시대 바쿠후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묘지 탐방을 끝으로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 8개국에서 온 50명의 참가자는 9일부터 도쿄와 닛코에서 재일동포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10일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민단 산하의 탈북자지원센터와 재일한인역사자료관 등을 견학하며 재일동포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배정희 대회 준비위원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정유재란으로 단절된 조선왕조와 일본과의 국교 회복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당시 일본이 쇄국정책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선통신사를 통해 문화교류를 이어왔다는 것은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시사해준다"고 견학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참가한 그레이스 유(유은경) 변호사는 "해방 후 남겨져 온갖 차별 속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권리를 쟁취해온 재일동포의 역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들이 모국을 돕는 일에 제일 적극적인 이유가 남다른 민족애에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거주국에서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유식 민단청년회 회장은 "참가자들은 거주국에서 전문영역을 구축한 실력파들로 진로 문제 등에 고민하는 후배를 위해 멘토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우선 설문조사 등을 통해 후배들의 고민을 파악한 후 전 세계의 차세대대회 참가자들이 조언을 모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대회를 후원한 오공태 민단 단장은 "차세대 육성은 민단의 최우선 과제"라며 "'재일'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넓은 시야를 갖도록 앞으로도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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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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