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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여야3당 원내대표와 내일 방미…반기문 총장과도 면담

송고시간2016-09-11 10:40

의장 취임후 첫 순방…의회 차원의 북핵 대책·안보동맹 논의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 간 미국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동행하는 데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특히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동북아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방미단은 한·미동맹과 양국 의회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장, 여야3당 원내대표와 내일 방미…반기문 총장과도 면담 - 1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현지시각 13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외교협회(CFR),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의회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 의장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안보동맹 구축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정 의장 측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특히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도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강조한 바 있다.

정 의장은 15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하는 자리에서 북한의도발로 인한 동북아의 불안정한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제재는 물론 관여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정 의장 일행은 이어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 사무총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하는 유엔총회의 주요 이슈는 물론 한반도 정세와 대북관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할 여권의 대선주자 군에 속해있어 이번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의장은 17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정보기술(IT) 개발의 중심지이자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 근무하는 한국이 기업인, 과학자들과 만나 이들을 격려한 뒤 '한국의 날'행사에 참석한다.

정 의장 측은 "이번 방미는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를 모색하자는 취지의 국회 외교활동"이라며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회 차원의 국제적 공조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대선과정에서 한미 동맹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이라며 "안보는 물론 경제·통상·사회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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