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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북한, 머지않아 시카고 공격가능 무기 가질 것"

송고시간2016-09-11 07:59

WSJ, 오바마에 '세컨더리 보이콧' 통한 北거래 中기업 제재 강조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면서 "불량정권은 멀지 않아 미국 시카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 중 온도변화와 진동을 견딜 수 있는 탄두 등 중요한 문제점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은 예상보다 빠르게 기술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왔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北 김정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동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北 김정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신문은 그러나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냉소적 시각을 보였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9일 5차 핵실험 후 새로운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다 뻔한 얘기"라고 일축하면서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이 왜 그런 말을 두려워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런 대북제재는 '통과의례' 정도가 됐다면서 중국을 지목해 비판했다.

특히,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제재 결의 후 이행에 나섰던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배치 결정 후 북한과의 교역을 재개했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의 정부, 기업, 은행을 제재하는 것)을 이행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2월 유엔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북한 기업과 연계된 중국 기업이 수십 곳 확인되는가 하면, 중국은행이 북한 쪽에 4천만 달러를 송금하는 것을 도운 것이 드러났다면서 이런 기업을 국제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래야 다른 기업들도 북한과의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그러기 위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간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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