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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총으로 사람 쏴도 절대 기소 안될 것"

송고시간2016-09-11 06:42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본선 맞상대인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총으로 사람을 쏜다 해도 기소되지 않을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밤 플로리다 주(州) 펜서콜라 유세에서 사법당국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을 불기소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10일 전했다.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클리블랜드<美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트럼프는 "기소를 피하는 것, 그것이 바로 클린턴의 유일하고 훌륭한 업적"이라면서 "클린턴은 철통보호를 받고 있다. 그녀가 지금 이곳에 들어 와 2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으로 누군가의 가슴 한복판을 쏜다고 해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에 지지자들은 클린턴을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라는 구호를 연호했고, 이에 트럼프는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을 할 것이다. 바로 11월 8일(대선일)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발호, 시리아 내전 등 중동지역의 정세 혼란을 거론하면서 "(국무장관으로서) 클린턴의 정책은 외교가 아니라 오로지 죽음과 파괴만 초래했을 뿐"이라면서 "그녀는 매우 호전적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그녀는 매우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없는 전쟁'이 바로 클린턴의 이력을 잘 규정해 주고 있다. 그녀는 (전쟁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9일 뉴욕 '국가안보워킹' 행사장의 힐러리 클린턴
9일 뉴욕 '국가안보워킹' 행사장의 힐러리 클린턴

[뉴욕 AP=연합뉴스]

한편, 트럼프는 10일에도 자신을 지지하는 절반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로 구성된 '개탄할만한 집단'이라는 클린턴의 발언을 고리고 공격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트위터와 성명을 통해 "클린턴이 나의 지지자들,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아주 심하게 모욕했다", "클린턴이 처음으로 수백만 미국인에 대한 증오와 편협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부적합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음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라는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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