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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문제 궁금하면 마을세무사 찾아요"…3개월새 6천여건 도와

송고시간2016-09-11 12:00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마을세무사를 전국으로 확산한 지 3개월 만에 지역주민의 세금고민 6천430건에 도움을 주는 등 서민 세금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는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던 마을세무사를 전국으로 확산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마을세무사를 통한 세무상담은 6천430건이 이뤄졌고, 이 중 전화상담이 75%, 대면상담이 24%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담건수는 서울(995건), 경기(889건), 부산(5544건), 광주(525건) 등 도시 지역에서 많았으나 마을세무사 1인당 상담건수는 강원 17.3건, 충남 10.1건 등 농촌 주민 대상 세무상담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 사례를 보면 A씨는 주택 계약 후 취득세를 냈으나 집주인의 변심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이 해지됐고 취득세 환급방법을 몰라 고민하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했다. 이를 통해 등기 전 취득세는 60일 이내 계약이 해제됐음을 입증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구청에 실거래계약 해지 신청을 하고 환급받았다.

또 10년 전 사망한 남편으로부터 농지를 상속받은 B씨는 노후자금이 절실해 농지를 팔고 싶었지만, 양도소득세가 많이 나올까 걱정해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마을세무사는 B씨의 농지가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8년 이상 자경농지임을 확인하고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처럼 세금 관련 고민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세무사를 통해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이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마을세무사 1천177명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자부와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자치단체 민원창구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로 상담하고서 더욱 자세한 상담을 원하면 주민센터와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만나 추가 상담도 할 수 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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