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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 추석 연휴…해외여행시 지카·뎅기열 주의

송고시간2016-09-11 05:00

방문 국가 감염병 정보 확인 필수

몸에 이상 징후 있으면 입국 시 반드시 신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사실상 10일 시작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등 감염병이 유행하는 국가가 꽤 많으니 출국 전에 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인 13∼18일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21.7% 증가한 96만6천344명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12일(월)과 13일(화)까지 휴가를 낼 경우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보낼 수 있으므로 실제 이용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해외 감염병은 역시 지카바이러스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으로 아시아 10개국·중남미 46개국·북미 1개국·오세아니아 12개국·아프리카 4개국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 등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성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초 감염 후 6개월이 지난 이탈리아 남성의 정액에서도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몸에 갑작스러운 열이 발생하고 관절통·결막염·근육통·두통이 동반된다.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방심해선 안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카바이러스의 가장 흔한 매개체로 지목되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 향수와 화장품 사용 자제 ▲ 야외 활동 후 땀 제거 ▲ 모기장 사용 ▲ 긴 옷 착용 ▲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가 머리가 작은 태아를 낳게 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만큼 임신부의 지카바이러스 발병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최근 국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미 여행 계획이 잡혔더라도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뎅기열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다.

정부 당국은 현재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발생했고 전 세계 인구 중 약 40%(25억명)의 인구가 뎅기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뎅기열 역시 지카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모기가 감염 매개체이고 부모와 자식 간 수직감염 및 혈액을 통한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질환은 심한 두통·눈 통증·근육통·관절통과 함께 출혈성 반점 및 구강출혈을 유발한다. 사망률은 약 1%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는 예방이 최우선이고 해당 감염병이 발병한 국가를 여행한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입국할 때 신고를 하고 의사에게 여행 이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감염병 발병국가 현황을 비롯해 증상·치료법·대처요령 등을 공지하고 있다.

지카 대비 체온 측정
지카 대비 체온 측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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