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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대 와인·위스키 선물세트, 판매실적 '0'

송고시간2016-09-11 08:15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추석에도 극소수 VIP 고객을 위한 1천만원 대 위스키와 와인세트 등 초고가 선물을 준비했지만, 구매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맞아 최고가 선물세트로 900만원 짜리 '아듀 마고세트'를 3세트 한정으로 내놨으나,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없다고 밝혔다.

'아듀 마고세트'는 세계적인 와인 소믈리에 로버트 파커에게 100점을 받은 '샤또 마고 1990년', '샤또 마고 2000년' 각 1병으로 구성된, 희소가치가 매우 큰 와인이다.

롯데백화점이 최고가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은 900만원짜리 '아듀 마고세트'
롯데백화점이 최고가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은 900만원짜리 '아듀 마고세트'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시즌 최고가 와인 판매는 2014년 설에 3천900만원 짜리 '로마네 콩티 2010'이 이례적으로 한 차례 판매된 적이 있고, 이후로는 실적이 없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한 병에 1천200만원 짜리 희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40년'과 300만원 짜리 '맥켈란 MOP3'를 준비했지만 사 간 사람은 없었다.

'글렌피딕 40년'은 전세계에 총 600병만 한정 생산됐고, 세계 양대 주류 품평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받은 유일한 위스키로 유명하다.

'맥켈란 MOP3'는 1천병 한정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작품으로 병을 장식한 것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있다.

신세계백화점이 1병에 1천200만원에 선보인 최고가 추석선물세트 '글렌피딕 40년'
신세계백화점이 1병에 1천200만원에 선보인 최고가 추석선물세트 '글렌피딕 40년'

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혹시 찾는 고객들이 있을 수도 있어 최고가 선물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받는 사람의 부담과 주변 시선 등을 의식해서인지 실제 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설에도 비슷한 가격대의 최고가 상품이 있었지만 판매실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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