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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곁에 있어 좋네요"…경남 작은영화관 '호평'

송고시간2016-09-11 07:00

올해 남해보물섬시네마·합천시네마 개장…상업영화관보다 저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농촌 지역에 들어선 작은 영화관이 인기다.

지난 7월 남해보물섬시네마 내부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남해보물섬시네마 내부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남해군과 합천군에는 지난 3월과 7월 차례로 작은 영화관이 들어섰다.

남해군 남해읍 남해체육문화센터 안에 세워진 '남해보물섬시네마'에는 지난 8일 현재까지 4만2천26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월평균 7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셈이다.

남해보물섬시네마가 개관하기 전까지 남해 주민들은 영화를 보려면 왕복 2시간 30분∼3시간 거리의 진주로 나갔다.

아니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 봐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설립된 보물섬시네마는 212석 규모에 3D 상영관 1개 관을 갖췄다.

국비 5억 원, 도비 2억5천만 원, 군비 3억8천만 원 등 총 11억3천만 원이 투입됐다.

비성수기 때는 1∼2편의 영화를 상영했지만, 여름 성수기 때는 상영작을 3편으로 늘렸다.

관람비는 타 지역 상업영화관에 비해 훨씬 저렴한 2D 5천 원, 3D 8천 원이다.

남해군 측은 "영화관이 없다가 생기니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노인분들까지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시설 만족도 등 자료를 축적해 주민들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옛 군수 관사 터에서 작은 영화관인 '합천시네마'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15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옛 군수 관사 터에서 작은 영화관인 '합천시네마'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합천에 있는 작은 영화관인 '합천시네마'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인터파크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현장 예매 현황을 보면 1만4천859명이 다녀갔다.

합천시네마는 최신 상영작을 포함해 하루 영화 4편 정도를 상영한다.

김 모(35·합천읍) 씨는 "합천시네마 개관 전에는 왕복 2시간 거리의 대구로 영화를 보러 갔었다"며 "자주 못 가고 한 번 갈 때 큰마음을 먹었어야 했는데 지역에 영화관이 생겨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합천시네마는 합천군 합천읍 옛 군수 관사 터에 지상 2층, 건물 면적 459㎡, 99석(2D 42석·3D 57석)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도비 5억 원씩에 군비 6억4천만 원 등 총 16억4천만 원이 소요됐다.

관람비는 남해 작은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2D 5천 원, 3D 8천 원이다.

합천군은 올해 관내 소외계층 570여 명에게 1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했다.

합천군 문화체육과 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군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함안·산청에도 작은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하나로 두 지역에 작은 영화관을 세우기로 했다.

함안·산청을 제외하고 현재 도내에 영화관이 없는 곳은 의령·창녕·하동·고성·함양 등 5개 군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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