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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IOC' 유치전…인천·두바이 등 9개 도시 각축

송고시간2016-09-11 07:00

쿠웨이트에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전 추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알사바 OCA 의장이 차기 개최국인 인도네시아 대표에게 OCA기를 전달하고 있다. 2014.10.4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알사바 OCA 의장이 차기 개최국인 인도네시아 대표에게 OCA기를 전달하고 있다. 2014.10.4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 유치를 위해 아시아 주요 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OCA 본부 유치 신청 도시는 인천 외에도 인도 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광저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등 총 8개국 9개 도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아시아 지역 대표기구인 OCA는 아시아 45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국제 스포츠기구다.

4년 주기의 하계·동계 아시안게임, 청소년아시안게임과 2년 주기의 실내 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안 비치게임의 개최 도시를 결정하고 대회를 주관한다.

사무국 상주 인력은 약 30명에 불과하지만 회원국 올림픽위원회(NOC)를 중심으로 아시아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OCA 본부는 1982년 창설 이후 34년간 쿠웨이트시티에 있었지만, IOC와 갈등을 빚은 쿠웨이트 정부가 최근 퇴거를 요구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2010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등 각 경기 단체장들을 임명하는 등 올림픽위원회의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점을 들어 올림픽을 포함해 IOC가 주관하는 국제스포츠 행사에 쿠웨이트 참가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35차 총회에서 유치 도시가 결정될 예정이다.

OCA 내부에서 중동국가 입김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인천 입장에서는 다소 힘겨운 유치전이다.

그러나 인천도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등 14개 국제기구를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본부 유치에 적극 뛰고 있다.

인천은 송도 미추홀타워 18층 2년간 무상 임대, 송도컨벤시아 회의실 연간 20일 무상 임대, 사무실 시설·장비·기기 최초 입주 때 지원, 자녀 국제학교입학 특례 적용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OCA 의장단이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천과 많은 인연을 쌓은 점도 인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셰이크 아흐메드 알파하드 알 사바 OCA 의장은 2013년 인하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국장은 2014년 12월 인천명예시민에 위촉됐다.

인천시는 OCA 본부를 유치하면 국제스포츠기구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국제회의 등 관광컨벤션 산업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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