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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쇼무라 핵기술 北유출 의혹, 일본 거부로 현지조사 불발"

유엔 전문가 패널 지낸 야마모토 와세다대 명예교수 밝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롯카쇼무라(六ヶ所村) 핵연료주기(사이클) 시설 기술이 북한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을 수년 전 유엔이 현지 조사하려고 했으나 일본 정부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10∼2011년 유엔 전문가 패널로 활동한 야마모토 다케히코(山本武彦) 와세다(早稻田)대 명예교수는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에 롯카쇼무라의 기술이 활용됐다는 의혹이 재임 중 제기돼 당시 유엔 측이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 방문 조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10년 지크프리트 해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북한 영변 우라늄농축시설을 방문해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가 초기 모델인 P1형이 아니라 농축 효율이 높은 P2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북한 측 기술자는 이에 관해 "(네덜란드의) 알멜로와 롯카쇼무라의 시설을 모델로 했다"고 설명해 기술 유출 의혹이 일었다.

미국 싱크탱크는 롯카쇼무라 시설의 농축 기술이 재일조선인 단체 관계자를 통해 북한에 흘러갔다는 논문까지 발표했다.

이에 유엔 북한제재위원회가 전문가 패널에 조사를 명했고 야마모토 명예교수 등은 기술의 출처를 찾기 위해 일본 측에 롯카쇼무라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현지조사에는 동의하지 않았고 청취 조사에만 응했다.

결국, 유엔 측은 기술의 유출 의혹을 뒷받침할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야마모토 명예교수는 이달 2일 서울에서 아사히신문 등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북한의 영변 핵 단지 근처에서 미공개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2016년 7월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른쪽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지하에 미공개 시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추정되는 장군대산이다. [ISIS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영변 핵 단지 근처에서 미공개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2016년 7월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른쪽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지하에 미공개 시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추정되는 장군대산이다. [ISIS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9 09: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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