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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문화재단 대표후보자 능력검증 인사청문회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5일 설원기(65)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능력검증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설 후보자가 거대조직인 경기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설 후보자는 이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국립기관이고 행정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교학처장을 지냈다. 경기문화재단은 연구원이 정규직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학교 경영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설 후보자가 낸 직무계획서가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고 설 후보자는 "(계획서에 포함된) 빅데이터 운영, 사이버공간 운영 등이 추상적이라 생각 안 한다. 성실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응수했다.

문화체육관광위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위원장은 "소양이나 자질 등을 봤을 때 낙마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의원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비공개로 열린 도덕성검증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설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후보자 추천 과정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덕성검증위원회 한 위원은 "설 후보자가 수십억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상속을 받은 것이었고 병역과 전과 등에서도 크게 흠결은 없었다"고 말했다.

설 후보자는 남경필 지사와 별 친분이 없고 동료 교수의 권유로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 응시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의장은 두 위원회로부터 인사청문 결과문을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한다. 도의회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결과문을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

도지사는 인사청문 결과문에 구속되지는 않는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05 17: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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