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야구- 연장 11회 송광민 투런포…한화, 넥센에 역전극(종합)

송고시간2016-09-03 22:29


삼성도 선두 두산에 9회 짜릿한 뒤집기
'오승택 투런포' 롯데, KIA 잡고 원정 13연패 탈출
'김재현 11회 결승타' SK, 3연패 사슬 끊고 5위로
'주권 6승째' 케이티는 LG 꺾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가을야구 희망을 버리지 않은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에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11회초 터진 송광민의 결승 2점 홈런으로 넥센을 13-11로 이겼다.

8-11로 끌려가던 9회 석 점을 뽑아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 간 뒤 송광민이 이정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값진 재역전승을 일궜다.

2연승한 7위 한화는 5위 SK 와이번스와 2경기 차를 유지하고, 4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경기 차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이어갔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9회부터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선발자원인 이태양이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는 등 총 39안타(한화 22개, 넥센 17개)가 나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 라이온즈도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초 박해민의 역전 결승타 등으로 석 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4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7피안타 2실점, 삼성 윤성환도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둘 다 승수는 쌓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오승택의 결승 2점 홈런포 덕에 2-1로 이겼다.

롯데는 지긋지긋한 원정 13연패 사슬을 끊었다. 3연승을 노렸던 KIA는 5할 승률을 앞에 두고 다시 무릎이 꺾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⅔이닝을 사4구 하나 없이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11패)째를 챙겼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6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으며 6피안타 2볼넷 2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케이티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갈 길 바쁜 LG 트윈스에 6-3으로 일격을 가하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케이티 선발 주권은 5이닝을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2회말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2이닝 5피안타 3사4구 4실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LG 내야수 정성훈은 이날 2천 번째 경기를 뛰어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처음으로 통산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다.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11회까지 벌인 접전 끝에 김재현의 결승타로 10-7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이날 케이티에 진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9회 7-7로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채병용은 11회말까지 2⅔이닝을 주자 한 명 내보내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채병용은 전날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2⅔이닝을 책임지며 53개의 공을 던졌고 이날은 투구 수 33개를 기록했다.

◇ 고척(한화 13-11 넥센) = 한화가 넥센 선발 최원태에게 2이닝 5실점을 떠안기고 일찌감치 강판시키는 등 3회까지 6-1로 앞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 심수창도 믿음을 주지는 못했다.

넥센은 4회 볼넷과 2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1사 후 서건창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고종욱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강지광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태 5-6까지 따라붙었다.

5회에는 김지수의 솔로 홈런으로 기어이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6회 두 점을 달아나자 곧바로 6회말 대거 5득점하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2사 2,3루에서 김민성이 한화 네 번째 투수 정대현으로부터 좌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9-8로 뒤집었다.

넥센은 이후 2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고서 임병욱의 2타점 중전안타로 1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승산이 없어 보이던 9회 연속 4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후 김태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10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한화는 결국 11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송광민의 결승포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 잠실(삼성 5-3 두산) = 2-2로 맞선 8회말, 두산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닉 에반스의 좌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9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승엽의 잘 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에 걸릴 때까지만 해도 두산 쪽으로 승기가 기운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백상원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조동찬이 볼넷을 얻었다. 이지영마저 우전 안타를 쳐 삼성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더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후속타자 박한이도 중전 안타를 치면서 삼성은 9회에만 3점을 뽑아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현승은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패(1승 24세이브)째를 당했다.

◇ 광주(롯데 2-1 KIA) =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큰 것 한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6회초 2사 후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오승택이 양현종을 좌중월 투런포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KIA는 7회말 2사 후 김주형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추격했다.

KIA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풀린 마무리 투수 임창용까지 9회 투입하면서 역전 의지를 드러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후 서동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주형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결국 주저앉았다.

9회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손승락이 시즌 15세이브(4승 2패)째를 올렸다.

◇ 수원(케이티 6-3 LG) =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연 LG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희생번트와 2사 후 유강남의 볼넷으로 주자를 1,3루에 뒀다.

그러자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용의가 좌중간 안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케이티가 바로 2회말 반격에서 타자일순하며 전세를 뒤엎었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박경수의 볼넷에 이은 이진영의 우익수 쪽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유민상이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간 케이티는 이해창의 중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역전했다,

케이티는 4회 오정복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하고, 7회에는 유한준의 좌중간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대타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 마산(SK 10-7 NC) = NC가 1회말 박민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리드하자 SK가 2회초 박정권의 투런포로 역전했다.

SK는 3회 김강민의 2루타에 이은 3루 도루,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그러자 NC는 3회 1사 2,3루에서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하고 4회 무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5회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정의윤, 이재원의 연속안타로 4-3으로 다시 리드한 뒤 헥터 고메즈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7-4까지 달아났다.

NC의 뒷심도 무서웠다.

8회 2안타와 2볼넷,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한 NC는 9회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어 결국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승패가 갈린 것은 11회였다.

SK는 11회초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결승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hosu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