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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리 놓친 FC서울, 우승 희망도 멀어져

송고시간2016-09-03 21:48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FC서울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시즌 우승 희망의 불씨도 점차 사그라지게 됐다.

3일 울산 현대와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2-2로 비긴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선두 전북 현대에 패하며 승점 차가 10에서 13으로 벌어졌지만, 이날 승리했으면 다시 10으로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차는 12가 됐다.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서울은 앞으로 9경기가 남아 있다. 이번 시즌 무패를 보여온 전북의 전력을 고려하면 뒤집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를 앞둔 지난 2일 "우승 확률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리그를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고,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은 이날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승점 3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선수들이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금방 땀으로 범벅이 되긴 했다.

그래도 서울은 후반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손쉽게 2-0으로 앞서나갔다.

승리가 눈앞에 왔다가 생각해서였는지 서울은 방심했고, 후반 12분 추격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오히려 상위권 다툼을 위해 역시 승리가 필요했던 울산의 공세에 밀렸다.

후반 37분 울산 하성민이 퇴장을 당하면서는 더욱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수적 우세는 서울에 오히려 독이 됐다.

결과적으로 서울의 집중력을 더욱 흩트려 놓은 셈이 됐다.

경기 중간 선수들의 부상 탓에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지만, 서울은 1명이 적은 울산에 밀렸다.

2-1로 쫓기면서 아드리아노를 빼고 고요한을 투입하며 미드필드를 강화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반 막판 흐트러진 집중력은 결국 승리를 놓쳤다.

승점이 필요했던 울산의 공세에 1분을 남겨놓고 동점 골을 허용했다. 다잡았던 승점 3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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