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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文 겨냥 "대세론 안주해선 안돼…'히든챔피언'이 필요"

송고시간2016-09-03 23:19

보령서 지지조직 정기총회…전국서 500여명 결집해 세 과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일 "대세론에 안주할 게 아니라 강자들의 난장판이 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히든 챔피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조직 '새희망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겨냥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충남 서산에서는 문 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팬클럽인 '문팬' 창립식이 열렸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고도 패배를 만들어냈던 것보다 '플러스알파'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올 수 있는 후보, 호남 민중들의 가슴을 쓸어안을 후보, 제가 한번 해보겠다"고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플러스 알파'에 대해 "지역주의에 찌들어서 야당이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는 지방일 수도, 지금은 마음이 약간 식어버린 호남의 민중일수도, 아니면 세상이 바꿔지기를 바라지만 아직 믿음이 가지 않아 주저하던 합리적인 중산·보수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꿈을 꾸고 살아야 할 국민들, 희망이 없어 좌절하는 청년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 새로운 공존과 통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제정구 전 의원과의 각별한 인연을 차례로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려면 서생적 문제의식만 갖지 말고 상인적인 현실감각을 같이 갖춰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 분",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영원한 보스", 제 전 의원에 대해서는 "상생의 정치를 유언으로 남긴 분"이라고 각각 평했다.

행사에는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유인태 전 의원, 조정식·설훈 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김 의원이 대권행보를 위한 조직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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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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