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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는 9회부터' 삼성, 두산에 짜릿한 역전극

송고시간2016-09-03 20:26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패색이 짙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9회초)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레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8회말, 두산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닉 에반스의 좌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9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승엽의 잘 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에 걸릴 때까지만 해도 두산 쪽으로 승기가 기운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백상원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조동찬이 볼넷을 얻었다. 이지영마저 우전 안타를 쳐 삼성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더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후속타자 박한이도 중전 안타를 치면서 삼성은 9회에만 3점을 뽑아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8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삼성 윤성환도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표정을 구긴 순간이 있었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장원준은 4회초 박해민과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장원준은 구자욱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2루를 향하던 박한이를 잡고, 홈을 노리던 박해민마저 잡아내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얻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최형우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홈런포에 울었다.

4회말 1사 후 양의지에게 동점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6회말 선두타자 닉 에반스에게 역전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7회 구자욱, 최형우, 이승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등판한 삼성 사이드암 권오준은 에반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두산 좌완 마무리 이현승이 더 흔들렸다.

9회초 등판한 이현승은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패(1승 24세이브)째를 당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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