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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구호 문 두드린지 두달만에 "48시간 휴전합의 임박"

송고시간2016-09-03 19:57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장기 포위로 인도주의 위기가 벌어진 시리아 알레포에 한시 휴전을 시행하는 협상이 이르면 4일(현지시간) 타결될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하면 봉쇄된 알레포에 48시간 동안 국제사회의 구호활동이 가능해진다.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협상이 4∼5일께 타결될 것이라고 익명의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협상의 안건은 48시간 휴전과 유엔 인도주의 구호 외에 시리아 정부군의 비행제한 등이다.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7월초 알레포와 외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통로 카스텔로로드를 끊어 도시를 완전히 봉쇄했다.

이후 유엔은 알레포의 인도주의 위기를 지적하며, 구호를 허용하라고 지속해서 촉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매일 3시간 동안 휴전을 시행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유엔은 구호활동을 하기에는 불가능할 시간이라며 48시간 이상을 요구했다.

이르면 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협상 결과에는 48시간 휴전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은 반(反)아사드 무장조직 가운데 옛 자바트 알누스라 같은 지하드조직 정보를 러시아와 공유, 러시아가 이들을 공격하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반군을 온건 조직과 급진 조직으로 구분해 러시아가 급진 반군은 공격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알누스라는 최근 자바트 파테 알샴으로 개명한 후 시리아군 공격에 집중하면서 반군지역에서 장악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시리아군 전투기는 알레포 일부 상공에서 비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전역에 적용되는 휴전까지 합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와 협상이 끝나지는 않았다"면서 "이르면 일요일, 아니면 월요일 이후로 양국이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알레포 폭격 현장에서 구출되는 소녀
알레포 폭격 현장에서 구출되는 소녀

지난달 27일 알레포 주민들이 폭격으로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소녀를 구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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