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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테레사 수녀 시성식에 대규모 사절 파견

송고시간2016-09-03 19:01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평생을 인도에서 빈민 구제 활동을 한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되는 것을 앞두고 인도 정부가 대규모 대표단을 바티칸에 파견했다.

3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대표로 하르심라트 카우르 바달 식품가공부 장관, K.V.토마스 하원의원, 프란시스 드사우자 고아주 부총리, 쿠리안 조세프 대법관 등 정부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인도 정부 대표단이 시성식 참석을 위해 전날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했다.

테레사 수녀가 활동했던 콜카타가 주도인 웨스트벵골주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와 청년 시절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회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주총리도 각각 별개 대표단을 꾸려 바티칸으로 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28일 월례 라디오 연설에서 "테레사 수녀는 일생을 경제적 약자와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면서 "모든 인도 국민이 테레사 수녀가 성인으로 추대되는 것에 자부심을 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부 학자들과 힌두교계 단체 등은 특정 종교 행사에 정부가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정교분리 원칙상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대표단 파견 반대 청원을 내기도 했다.

1910년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테레사 수녀는 1928년 아일랜드에서 수녀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인도로 넘어간 그는 이후 인도 국적을 취득했으며 1997년 선종할 때까지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앞두고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앞두고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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