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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 "직지, 세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 지녀"

송고시간2016-09-03 16:05

英 천재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 등 명사들 릴레이 강연서 직지 우수성 인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인쇄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청주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는 세계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영국 우주국 천재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은 3일 오후 청주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과거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골든시드 라이브 쇼에서 직지의 가치를 이같이 평가했다.

영국 우주국 연구원이자 웨스트민스터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우주생물학 분야를 연구하는 그는 이날 '지식:지구 멸망후 문명을 재건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40여 분간 강연했다.

강연하는 루이스 다트넬. [연합뉴스DB]
강연하는 루이스 다트넬. [연합뉴스DB]

루이스 다트넬은 현대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3가지 핵심적인 요소로 농업과 운송, 의사소통을 꼽았다.

그는 "과거는 오로지 부유한 사람들만이 어떤 아이디어를 보급할 것인가에 관해 결정했지만, 인쇄기가 발명되면서 인간의 지식이 민주화됐다"며 "인간의 사상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데 필요했던 인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을 만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청주(직지)가 세계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양보다 더 빠른 활자주조 방식을 통해 대량 생산의 기초를 다졌다는 이야기다.

세계 최대 서점 아마존에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개발한 제이슨 머코스키 역시 직지가 가지는 도구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직지가 영어로 해석하면 불교 법문을 가르치기 위한 선불교 선집이라고 돼 있고 내용을 살펴보면 깨우침이나 광명과 같은 아름다운 개념이 담겨있다"며 도구로서의 직지가 현명하게 사용된 중요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강연하는 제이슨 머코스키. [연합뉴스DB]
강연하는 제이슨 머코스키. [연합뉴스DB]

이날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이자 금속활자를 주제로 파빌리온을 디자인 한 론 아라드가 '궁금증과 가능성들'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박지혜씨가 '직지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오는 4일에는 가수 솔비, 한국사 스타강사인 이다지, 식물학자이면서 식물 세밀화가인 신혜우, 마술사(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등 다양한 연사들이 무대에 나서 환상적인 세계를 펼친다.

'골든씨드 라이브쇼' 티켓은 직지코리아 입장료를 포함해 1일권 2만원, 2일권 3만원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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