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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배터리 점검 첫날…"문제 제품 접수 없어"(종합)

송고시간2016-09-03 19:41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전류량 측정…점검 고객 줄이어

19일부터 교환·오늘부터 환불…서비스센터 일요일도 문 열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제 갤노트7, 문제없나요?"

3일 삼성전자[005930]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이상 여부에 대한 점검이 일선 서비스센터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서울 종로와 여의도 등 일부 서비스센터에는 문제의 배터리 접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전국적으로 문제의 배터리 제품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전날까지 전세계적으로 100만대당 24대꼴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 점검은 전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갤럭시노트7의 충전단자와 서비스센터 PC를 잭으로 연결해 PC에 깔린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의 전류량을 측정한다. 검사에는 약 10분이 소요된다.

전류량이 4,500mAh(밀리암페어시) 이상이면 불량으로 판정해 즉시 단말을 회수하고, 대체폰을 지급한다.

4,000∼4,500mAh이면 회수를 권하고, 기준치에 미달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면 대체폰을 제공한다. 대체폰은 제품을 교환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종로 삼성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전류량이 과도하게 높은 배터리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 즉시 회수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은 다른 기기 이상으로 접수되더라도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종로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은 갤럭시노트7 51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은 25대 역시 정상으로 판정됐다.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점검 후기들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점검 방법과 결과 등을 공유하며 향후 교환 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서비스센터가 주택가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배터리 점검을 받겠다고 하니 바로 안내해 주더라"며 "별 이상이 없어 교환 일정만 안내받고 돌아왔다"고 후기를 전했다.

일부 고객은 제조사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회사원 전모(35) 씨는 "점검도 직접 와서 받아야 하고, 교환 역시 가까운 대리점에 미리 전화해서 재고를 확인한 뒤 찾아가서 받으라고 하더라"며 "내 잘못도 아니고,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삼성 서비스센터와 콜센터는 이번 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휴무일인 일요일에도 평일처럼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갤럭시노트7 교환은 19일부터 시작된다. 교환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뤄진다. 삼성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이상 점검만 할 뿐 교환은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까지 교환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환불은 이날부터라도 원하면 당장 가능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환불을 받은 뒤 다른 모델로 교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환불 가능 기간(구매 후 14일)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14일이 지나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교환 및 환불 방식과 관련해 지침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순차적으로 교환한다는 내용만 공유되고, 상세 일정과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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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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