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홍콩 입법회의원 선거 4일 시행…親독립파 성적 주목

송고시간2016-09-03 12:19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내년 3월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의 풍항계로 인식되는 입법회의원(국회의원 격) 선거가 4일 시행된다.

우리나라 국회 격인 홍콩 입법회는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발효된 홍콩 기본법(헌법격)에 따라 법률의 제정과 개정, 폐지, 정부 예산안의 심의 등 권한을 갖고 있다.

입법회 의석은 총 70석으로 지역구 의석 35석, 직능대표 의석 35석으로 구성된다.

지역구 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서 5∼9명을 선출하는 대선거구제로 치러진다.

지역구별 의석수는 홍콩섬(6석), 까우룽 동(5석), 까오룽 서(6석), 신계 동(9석), 신계 서(9석) 등이다.

지역구마다 12∼22명씩 총 84명의 정당 소속이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친(親)중국파인 민건련(民建聯)과 공련회(工聯會), 자유당(自由당), 범민주파인 공민당(公民黨), 민주당(民主黨), 공당(工黨), 데모시스토(香港衆志) 등 정당과 사회단체 후보들이 출마했다.

홍콩이 중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본토파(本土派)인 열혈공민(熱血公民)과 청년신정(靑年新政)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직능대표 의석 중 30석은 직능별 선거인단 24만 명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되며 5석은 현직 구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한 직선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2014년 도심 점거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이 끝난 이후 대형 이슈가 부각되지 않아 현재 43석을 차지하고 있는 친중국파가 이번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중국파가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 3분의 2를 넘어설지와 최근 젊은 층 내 친독립 성향이 확산한데 힘입어 본토파가 선전할지 등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홍콩대 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토파 후보 4명이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법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며 이번 제6대 입법회의원의 임기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내년 3월 26일 시행되는 행정장관 선거는 선거위원 1천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를 통한 간선제로 치러진다.

후보로는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과 재스퍼 창(曾鈺成) 입법회의장(국회의장격), 캐리 람(林鄭月娥·여) 정무사장(총리격), 존 창(曾俊華) 재정사장(재무부총리격)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 운동 벌이고 있는 네이선 로 홍콩 데모시스토당 주석 (AFP=연합뉴스)

선거 운동 벌이고 있는 네이선 로 홍콩 데모시스토당 주석 (AFP=연합뉴스)

harris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